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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공갈미수' 김웅 "혐의 모두 인정"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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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공갈미수' 김웅 "혐의 모두 인정" 울먹
  • 장상오 기자
  • 승인 2020.09.15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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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화면 캡처
ⓒJTBC 화면 캡처

손석희 JTBC 사장을 공갈·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웅씨(50)가 2심 재판에서 돌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지난 14일 열린 항소심에서 "피해자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고 본인만의 주장으로 사건을 이해한 점을 깨닫고 원심을 번복해 모든 범행을 인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앞선 1심 판결까지는 손 사장에게 취업을 청탁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 등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김씨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 손 사장 측 변호인이 '공소사실 관련 내용이 김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되는 등 김씨의 주장에 진정성이 없다'는 취지로 지적하자 김씨는 "지금 당장이라도 아이디와 비밀번호 관리하고 있는 지인을 통해서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제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방송 전체를 폐쇄하고, 향후에 어떤 일이 있어도 이 사안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글을 쓰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재판부는 오는 10월19일 김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진행하고, 김씨가 제출한 보석신청서에 대한 결정 여부도 적절한 시기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손 사장이 2017년 4월 자신이 일으킨 교통사고 보도를 막기 위해 JTBC 채용을 제안하고 회유하는 과정에서 폭행했다'며 손 사장을 고소했다. 이에 손 사장은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거절당하자 협박한 것"이라며 김씨를 맞고소했다.

손 사장은 폭행 건에 대해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부과 받았고, 김씨는 JTBC 채용 및 2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장상오 기자 ficsiwoos@chann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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