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9-22 22:25 (화)

신종코로나 09/22 0시 기준

한국

신규 61

누적 23,106

완치 20,441

사망 388

니콜라 짙어지는 사기 의혹…투자자들 어쩌나
상태바
니콜라 짙어지는 사기 의혹…투자자들 어쩌나
  • 장상오 기자
  • 승인 2020.09.12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니콜라 홈페에지
ⓒ니콜라 홈페이지 캡처

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잇단 사기 의혹에 휩싸이면서 해당 주가는 사흘간 36% 대폭락했다.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주목 받는 미국의 전기수소트럭 스타트업 기업이다.

최근 금융정보분석업체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는 거짓의 바다에서 어떻게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의 협상을 이끌어냈나'는 제목의 폭로 보고서 공개 발표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비슷한 논점의 의혹을 제기하면서 니콜라에 대한 신로도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극”이라며 “상장사에서 이 정도 수준의 속임수를 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니콜라 1호 생산 모델인 수소 세미 트럭 '니콜라원 1' 홍보 영상은 조작된 가짜"라며 "니콜라에 근무했던 전 직원에 따르면 홍보 영상은 트럭을 언덕 위에서 경사진 밑으로 밀어트려 굴러가는 것을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힌덴버그는 또 "니콜라가 인수하려던 배터리 업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대한 사기 혐의로 유죄를 받은 상태"라며 이외에도 트레버 CEO가 수소 연료 관련 '81% 싼 연료 생산 가능하다'고 했다가 말을 바꾼 점 등 의문을 제기하면서 폭로를 이어갔다.

여기에 공매도 전문분석기관으로 손꼽히는 시트론 리서치도 트위터를 통해 "힌덴버그가 니콜라와 관련한 모든 사기를 드러냈다"면서 힌덴버그의 손을 들어줬다.

니콜라는 별도의 성명을 내고 힌덴버그를 공매도 세력으로 치부하며 반발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파는 방식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구매해 차익을 거두는 일종의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꼼수다.

니콜라는 지난 11일 "수익을 내기위해 우리 주가를 하락시켜 주가를 조종하는 공매도 세력이 '보고서'를 냈다"며 "보고서라고 할 수도 없다. 우리는 이들의 주장을 모두 반박할 것"고 맹공을 가했다.

이어 “그들은 마땅히 받아야 할 관심보다 더 많이 받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의 주장을 모두 반박할 것”이라고 했다. 밀턴 CEO는 트위터를 통해 “(힌덴버그의 주장은) 일방적인 거짓”이라는 글을 직접 올렸다. 니콜라는 동시에 힌덴버그를 상대로 한 소송을 예고했다.

니콜라는 한화그룹과 미국 대표 자동차업체 제네럴모터스(GM)이 니콜라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미국 내 건축·금속·자동차 등 핵심 투자 기업들이 니콜라 지분을 하면서 전량 매각하면서 '서학 개미' 등 국내 투자자들 역시 큰 혼란에 빠져들고 말았다.

장상오 기자 ficsiwoos@channel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