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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추가 금리인하 보다 동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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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추가 금리인하 보다 동결 가능성"
  • 황지연 기자
  • 승인 2020.05.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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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가는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29일 한목소리를 냈다.

기준 금리 인하보다 금융시장 안정에 초점을 둔 정책을 펼치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주열 한은 총재는 필요하다면 정책 시행과 함께 기준금리가 실효 하한에 근접한 것을 인정했다"며 "주요국의 기준금리가 일제히 마이너스로 내려가지 않는 한 국내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소진된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기준금리는 0.50%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금리 인하보다는 연내 동결에 무게를 둔다"며 "하반기 글로벌 물동량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국내 경기 여건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지만 한은은 코로나19 확산, 미중 무역분쟁 심화 가능성 등을 염두하고 연준과의 25bp 차이를 유지하고 싶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혜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하반기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은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금융시장 안정에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준금리를 낮추는 과정에서 유동성 증가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제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경제를 비롯해 글로벌 경제가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재정 확대를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또 취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항후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 높고 추가 경기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한은이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은은 추가 인하 가능성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재정 확대를 감안할 때 한은의 국고채 매입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2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 금리를 0.50%로 직전 0.75% 대비 25bp 인하를 금통위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0.2%로 제시했고 물가 전망치도 1.0%에서 0.3%로 하향 조정했다.

황지연 기자 hjy0802@chann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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