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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저소득층에 직격탄…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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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저소득층에 직격탄…양극화 심화
  • 황지연 기자
  • 승인 2020.05.21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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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저소득층 가구 소득에 직격탄을 날렸다.

소득이 가장 낮은 계층의 절반 이상이 소득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서 계층간 양극화도 더 심화됐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득 최하위 20%인 '1분위 가구'는 올해 1분기에 25만2000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분위 가구의 평균 소득은 149만80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출이 소득보다 많은 175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1분위 가구 중 53.0%가 적자를 기록했다.

1분위 가구보다 소득이 많은 2~5분위 가구는 모두 흑자였다. 소득 최상위 20%인 5분위 가구는 1분기에 408만2000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위 166만1000원, 3분위 103만8000원, 2분위 53만4000원 등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소득분배 정도를 나타내는 소득5분위 배율은 1분기에 5.41로 지난해 1분기 5.18에 비해 0.23 증가했다.

소득5분위 배율은 5분위 가구의 평균소득을 1분위 가구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올라갈수록 국민소득의 분배상태가 악화됐다고 볼 수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희망퇴직이 늘면서 퇴직금이 소득에 잡혀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은 줄었지만 전체 소득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황지연 기자 hjy0802@chann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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