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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 쌍용차 사장 "정부·금융권에 지원 요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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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 쌍용차 사장 "정부·금융권에 지원 요청할 것"
  • 양정혜 기자
  • 승인 2020.04.06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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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 쌍용차 사장
예병태 쌍용차 사장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자금지원 계획이 무산된 가운데 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가 정부와 금융권에 직접 지원을 요청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6일 ‘임직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회사는 노동조합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 요청을 통해 유동성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힌드라 그룹은 2022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해 쌍용차를 흑자 전환하겠다며 정부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지원을 요청했다. 마힌드라그룹이 2300억원을 내고, 쌍용차가 자체적으로 1000억원을 마련할 테니 정부 및 산업은행이 나머지 1700억원을 지원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힌드라그룹은 역시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지난 3일 특별 이사회를 열고 쌍용차에 대한 자금 지원 계획을 철회했다.

다만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의 단기 유동성 위기 극복과 사업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도록 앞으로 3개월간 4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예 대표는 “이번 마힌드라 그룹의 자금 지원 철회가 직원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럽고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저 역시 정부와 대주주의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던 계획이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돼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힌드라 그룹의 2300억원은 당장 필요한 재원이 아닌 3년간 회사 운영을 위한 자금”이라며 “회사는 무엇보다 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으로 추진 중인 복지중단과 임금 삭감 노력이 결코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정혜 기자 didwjd8@chann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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