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4-06 17:13 (월)
조주빈 32억 암호화폐 계좌는 가짜
상태바
조주빈 32억 암호화폐 계좌는 가짜
  • 장상오 기자
  • 승인 2020.03.27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텔레그램 내에서 아동 성 착취물을 유포한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이 가짜 암호화폐 계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조주빈이 텔레그램 내 성착취물 영상 공유방의 '입장료'를 받기 위해 사용한 암호화폐 지갑 주소 중 2개는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주빈이 올린 가짜 주소 중 1개 지갑에서 약 32억원에 달하는 입출금 내역이 확인됐지만 실제 사용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범죄 수익을 어떤 방식으로 챙겼는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박사방 주요 운영진은 피해자를 협박해 성 착취물을 촬영하도록 협박한 뒤 촬영물을 받아 박사방에 유포했다.

이들은 영상을 유포하면서 일정 금액의 가상화폐를 지급하면 입장 가능한 3단계 유료 대화방을 운영했는데 단계별 입장료는 1단계는 20만~25만원, 2단계는 70만원, 3단계는 15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주빈 명의의 모든 거래 내역 2000여건을 베스트코인으로부터 제공 받아 범행과 관련된 내역을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평소 암호화폐간 거래는 추적하기 힘들지만 대행업체를 통해 돈을 입금한 이들에 대한 추적은 가능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를 하지 않는 이들이 박사방에 올라와 있는 유료 동영상을 보려면 중개소에 돈을 입금하고 중개소에서 이를 가상화폐로 바꿔 조주빈이 지정한 지갑에 넣었다"며 "중개소를 통해 입금한 사람은 추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오 기자 ficsiwoos@channel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