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4-06 17:13 (월)
3월 소비자심리지수 11년만에 큰 폭의 하락세
상태바
3월 소비자심리지수 11년만에 큰 폭의 하락세
  • 황지연 기자
  • 승인 2020.03.27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외출을 자재하는 이들이 늘어나 두 달 연속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8.4로 전월대비 18.5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2009년 3월(72.8)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CCSI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주요한 6개 지수를 표준화한 지표다. 지표가 기준선(100)을 크게 밑돈다는 것은 상황을 좋지 않게 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소비심리에 미치는 충격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수 제기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3개월간 소비심리 위축세가 이어진 바 있다.

지수를 구성하는 6개 세부항목도 하락했다.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CSI가 각 38, 62로 28포인트, 1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지수, 소비지출전망도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악화 우려에 취업기회전망지수는 64로 17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주택가격전망CSI는 112로 전월대비 4포인트 내렸지만 이달에는 변함이 없었다. 기대인플레이션율과 물가인식도 각 1.7%, 1.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소비자심리지수는 200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하락한 뒤 반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황지연 기자 hjy0802@channel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