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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위기경영체제 돌입…경영진 임금 30%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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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위기경영체제 돌입…경영진 임금 30% 반납
  • 황지연 기자
  • 승인 2020.02.1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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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다.

경영진들은 임금의 30%를 자진 반납하고 승무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급휴가 제도도 전 직원으로 확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대로 발생한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는 이날 사내메일을 통해 "지난해부터 항공업계는 공급과잉과 한일관계 이슈로 인한 위기를 겪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슈는 항공 여행수요를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다"고 운을 뗏다.

이어 "이제 항공산업은 수익성 저하 차원을 넘어 생존을 염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해결 시점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투진해온 수익성 제고, 기단 규모의 조절, 투자 우선순위 재설정 등을 넘어선 그 이상의 대응책이 요구된다"며 비상경영을 넘어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세부적으로 "위기대응을 위해 경영진이 먼저 임금의 30% 이상을 반납할 예정"이라며 "제주항공 인사원칙인 고용안정성을 유지시키면서 이번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기존 승무원 대상으로 진행했던 무급휴가제도를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위기경영체제에도 불구하고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 인수 건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위기 상황이라고 해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추겠다는 의도는 아니다"라며 "이스타항공 인수는 실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지연 기자 hjy0802@chann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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