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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드, 일본군 '위안부 취업' 공고 제작 대학생에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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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드, 일본군 '위안부 취업' 공고 제작 대학생에 장학금 전달
  • 양정혜 기자
  • 승인 2020.01.14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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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드 장학금 받은 대학생 엄규성씨
마리몬드 장학금 받은 대학생 엄규성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가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상기시키는 광고를 제작한 대학생에게 감사의 의미로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마리몬드에 따르면 장학금을 받은 대구 가톨릭대 광고홍보학과 엄규성(25)씨가 제작한 광고는 ‘경력무관, 학력무관, 나이 무관’을 강조한 취업 공고 형태로, 지난해 12월 중순 교내 게시판에 부착됐다. 이 공고 하단의 QR 코드를 찍으면 '1930년 그들도 속았습니다.'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페이지가 연결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마리몬드는 해당 광고의 제작 의도와 의미가 인권을 위해 행동하고 폭력에 반대하는 브랜드의 철학과 닮아 있다고 판단해 엄규성씨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싶다는 엄규성씨의 뜻에 함께하고자 해당 광고물을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진행하는 마리몬드 글로벌 캠페인에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대학생 엄규성씨가 만든 일본군 '위안부' 취업사기 광고
대학생 엄규성씨가 만든 일본군 '위안부' 취업사기 광고

마리몬드 홍리나 대표는 “작은 아이디어로 사회를 변화시키고 싶어 광고를 만들었다는 제작자의 뜻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그 마음을 잃지 말아달라는 응원의 의미로 '이렇게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직접 행동하신 당신에게 드리는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몬드는 현재 영업이익의 최소 50% 이상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들에 기부하고 있으며, 2019년 7월 기준, 누적 22억2807만1512원의 기부액을 기록했다. 

양정혜 기자 didwjd8@chann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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