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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장에 윤종원 前 경제수석…노조 반대로 험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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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장에 윤종원 前 경제수석…노조 반대로 험로 예상
  • 황지연 기자
  • 승인 2020.01.0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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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전 행장이 퇴임하면서 공석이 됐던 IBK기업은행장 자리에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임명됐지만 노조의 반대로 정상 업무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윤 신임 행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에 들어가서 금융정책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윤 신임 행장은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던 1997년에서 2000년까지는 국제통화기금 IMF에서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다시 기획예산처에서 재정정책과 산업재정 업무를 맡으며 산업과 금융의 연관성을 익혔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에는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직을 수행했다.

윤 신임 행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자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때는 IMF 상임이사와 주 OECD대사를 맡았고 이번 문재인 정부에선 경제수석비서관에 임명되는 등 보수, 진보 정권에 관계없이 등용된 인물이다.

하지만 IBK 노조 측에서는 3연속 내부 행장 전통을 깨고 관료 출신인 윤 신임 행장이 임명된 부분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중이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내부 출신이 행장을 했던 기간에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외부에서 행장을 뽑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 윤 신임 행장이 은행 관련 경력이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기업은행 노조는 3일 오전부터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서며 윤 신임 행장 임명에 대해 강경 대응하고 있는 중이다.

노조는 반대 성명에서 "대통령의 기업은행장 임명에 불복한다"고 선언하며 임명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지연 기자 hjy0802@chann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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