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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천 영종도에 '실시간 배차 버스'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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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천 영종도에 '실시간 배차 버스' 시범 운영
  • 김영은 기자
  • 승인 2019.12.03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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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 인천광역시와 현대차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영종국제도시에 수요응답형 버스 'I-MOD'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 인천광역시와 현대차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영종국제도시에 수요응답형 버스 'I-MOD'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가 인천시와 함께 고정노선 없이 승객 수요에 따라 운행하는 AI(인공지능) 기반 수요응답형 버스 서비스의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 인천광역시와 현대차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영종국제도시에 수요응답형 버스 'I-MOD'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 씨엘, 연세대학교, 인천스마트시티 등으로 구성된 현대차 컨소시엄과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으로 선정된 '인천광역시사회참여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위한 MOU를 지난 6월 체결하고,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서비스를 구체화해 I-MOD 플랫폼을 구축했다.

시범 서비스는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영종국제도시 내 350여 버스 정류장을 통해 진행된다. 운행에는 현대차의 16인승 버스 쏠라티 8대가 투입된다.

일반 노선버스와 I-MOD의 가장 큰 차이는 정해진 노선의 유무다. 기존 노선버스가 미리 정해진 정류장을 따라 운행한다면, I-MOD는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AI 알고리즘이 가장 빠른 경로를 탐색해 실시간으로 노선을 설정한다.

다른 승객이 버스를 호출하면 현재 운행 중인 차량과 경로가 비슷한 차량을 배차해 합승이 이루어진다. 노선 체계가 갖춰지기 시작하는 도시개발 중간단계에서 주민들의 교통 이용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에서 현대차는 전반적으로 사업을 총괄하는 한편 I-MOD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AI 기반 최적 경로 탐색 및 배차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현대오토에버가 I-MOD 플랫폼 및 앱 개발, 버스공유 플랫폼 개발업체 씨엘이 차량 서비스 운영, 연세대가 시민참여 리빙랩 운영, 인천스마트시티가 스마트시티 플랫폼과의 연계 지원, 인천시가 조례 개정 및 행정 지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I-MOD 앱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차량 위치와 이동 경로를 분석해 승객과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으로 차량을 배차하고, 신규 호출 발생시 운행중인 차량과 경로가 비슷할 경우 합승시키도록 경로 구성 및 배차가 이뤄진다.

I-MOD는 버스정류장에서 승하차하는 점은 기존 버스와 동일하지만 고정된 노선 없이 실시간 호출에 의해 배차되고 운행되므로 시민의 차량 대기 시간과 이동시간이 단축돼 대중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한 차량간 최적 배차로 중복 운행 및 공차 운행을 최소화해 서비스 운영 효율을 높임으로써 공영버스를 대체할 경우 도시운영자의 탄력적인 재정 운용이 가능하고 버스운수업자는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받아 추가 수익모델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영비용 절감 방안을 도출해 솔루션을 고도화시키고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다중모빌리티 솔루션 기반 마련을 위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 'I-ZET(아이-제트)'와의 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영종도 운서동 일대에서 시범 운영중인 I-ZET는 교통이 혼잡하거나 대중교통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단거리 이동에 특화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로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제공된다.

I-ZET는 포인트제로 운영되며 버스정류장에 전동킥보드를 반납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해 정류장으로 반납을 유도함으로써 향후 I-MOD와 연계를 통한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능하다.

윤경림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 부사장은 "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발굴한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을 시범 서비스 운영기간 동안실증해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인천광역시가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발돋움하는데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은 기자 kyy0819@chann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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