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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직접투자, 美‧中늘고 韓‧日줄고…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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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직접투자, 美‧中늘고 韓‧日줄고…왜?
  • 전숙희 기자
  • 승인 2019.11.07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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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한‧미‧일‧중 4개국 가운데 한국의 감소폭 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분석한 올해 상반기(1~6월) FDI 금액을 보면 미국과 중국은 전년 동기대비 올해 투자액이 늘었지만, 한국과 일본은 줄었다. 한국은 37.3%, 일본은 22.7% 감소했다.

미국은 3.9%, 중국은 3.5% 증가했다. G20의 전체 FDI 역시 전년 동기대비 6.8%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감소 폭은 큰 편이다.

제조업 분야를 보면 4개국 모두 전년보다 상반기 FDI 금액이 줄었다. 다만 중국(3.8%↓)과 미국(9.2%↓)은 10% 이하로 감소했지만, 한국은 투자액이 절반 이상(57.2%↓) 줄며 상대적으로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한국 FDI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운송용 기계(86.4%↓), 전기·전자분야(79.2%↓) 투자액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전국경제인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미국과 중국은 고용유발효과가 큰 서비스업 분야에서 FDI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은 금융(42.9%)과 정보통신(32.0%) 분야 투자액이 급증하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서비스업 FDI가 14.9%가 늘어났다. 중국도 첨단기술분야 투자가 늘며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반면 한국은 정보통신(42.8%↓), 숙박·음식점업(42.4%↓) 관련 투자가 크게 줄면서 19.7% 감소했다.

한국의 올해 상반기 FDI 현황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을 제외하고는 중국(86.3%↓), 일본(38.5%↓) 등 주요국으로부터의 투자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대폭 감소했다. 이 때문에 올해 상반기 미국의 한국 FDI 금액은 전년 동기와 큰 차이가 없음에도 한국의 대미 투자 의존도는 지난해 상반기 19.1%에서 올해 상반기 31.5%로 증가했다.

전경련은 한국이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2018년 백서’에서 “더 많은 FDI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자율적 출입보장, 국제규범 도입 및 채택, 규제 완화에 대한 노력 강화”를 요청했다. 또 한국 기업 관련 규제가 이해 당사자와의 충분한 정보 교환 없이 수시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0월 발표한 2019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13위)은 혁신생태계, 시장 비효율, 노동시장 등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정부는 주한 외투기업과의 소통 강화와 정책의 예측 가능성 제고 등 보다 적극적인 FDI 유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전숙희 기자 kk123@chann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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