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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60마리 환불"…공군부대 치킨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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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60마리 환불"…공군부대 치킨 갑질 논란
  • 장상오 기자
  • 승인 2021.01.12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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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기도 소재 한 공군부대에서 치킨 60마리 약 125만원 어치를 주문해 전부 먹은 뒤 업주를 상대로 전액 환불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5만원어치 치킨 먹고 한 푼 안 낸 공군부대"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시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업주는 "다른 업체와 무관하게 배달료는 저희가 정한 경계선이 있는데, 배달 기사님이 바쁜 탓에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재차 사과드렸다"며 "순살치킨이 60마리여서 많은 양을 조리해야 했고, 4~5개 조각 구분을 잘못해 포장이 미흡했던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드렸고, 대신 1마리당 100g 더 채워드렸다. 또 12만원 상당 치즈볼 120개를 서비스 드렸고, 1.25리터 콜라도 36개나 드렸다"고 강조했다.

업주는 “공무원이라는 분들이 이 일로 본사를 들먹이며 협박하듯 전화를 수도 없이 했다”면서 "퍽퍽해서 못 먹는다는 치킨은 단 한 마리도 수거하지 못한 상태로 치킨 60마리를 전액 환불해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라 일하시는 분들 힘내시라고 더 많이 드리려 노력하고 4시간 반 동안 정성껏 조리했는데, 너무 비참하고 속상하다"며 "제가 호구 잡았다는데 125만원어치 닭을 드시고 10원 한 장 못 받은 제가 호구냐, 배달료 1천원 더 낸 공군부대가 호구냐. 앞으로 공군부대 주문은 일절 받지 않겠다"고 토로했다.

이보다 앞서 올라온 배달업체 리뷰에는 군부대 근무자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부대가 오기 힘든 곳이라면 (추가 배달비) 지불을 해야겠지만 도심 근처에 있어서 주변 가게 중 군부대라고 추가비용 받는 곳은 없다"며 "주변에 군부대라고 호구 잡는다고 절대 시키지 말라고 전해야겠다"고 말한 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 해당 군부대는 닭 상태가 좋지 않아 설사와 복통이 발생해 본사에 환불 요청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도 해당 가맹점의 조리방법 등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알려졌다.

장상오 기자 ficsiwoos@chann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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