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이란 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란은 한국 선박 억류 문제보다 여전히 동결자금 문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이란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1차관 등 한국 정부 대표단은 전날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를 면담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선박 억류 문제와 함께 미국의 제재로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이란 석유대금 약 7조원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헴마티 총재는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헴마티 총재는 동결된 자금에 대해 이자도 받을 수 있다며 법적 조치까지 언급하기도 헀다.
억류된 한국 선박에 대해서는 해양 오염 때문에 나포돼 사법절차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영은 기자 kyy0819@chann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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