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하원이 내란 선동의 혐의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을 발의했다.
11일(현지시각)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지난 6일 시위대에 의한 의사당 난입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탄핵소추 결의안을 발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사유는 내란선동 혐의다.
지난 6일 시위대에 의한 의사당 난입사태가 있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 앞에서 연설하면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연설을 통해 무법행위를 조장했다는 것이다.
또 결의안에는 수정헌법 25조를 적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의 경우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상원의 경우 공화당이 다수당인데다 재적 3분의 2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통과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은 기자 kyy0819@channelin.co.kr
저작권자 © 채널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