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078340)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받았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컴투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9200원(13.51%) 오른 16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컴투스의 게임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에 외자(외산) 판호를 발급했다고 공지했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한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게임이다. 이 게임은 현재까지 약 90개 국에서 매출 1위에 오르고 약 140개국에서 매출 10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해외 팬층이 두껍다.
중국은 한국 게임사에는 2017년 3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이 시행된 이후로 약 3년 9개월째 판호를 단 한 건도 내주지 않고 있었다.
중국 당국이 컴투스 게임에 돌연 판호를 발급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규제가 서서히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황지연 기자 hjy0802@chann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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