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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이재명, 허위사실 무죄…대선 광폭행보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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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이재명, 허위사실 무죄…대선 광폭행보 시동거나
  • 장상오 기자
  • 승인 2020.10.16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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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지사는 검찰 측이 재상고를 하지 않는 한 지난 2018년 6월 10일부터 860동안 발목을 잡았던 '사법 족쇄'에서 드디어 풀려나게 된다.

이 지사는 정치적 활동 폭에 제약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면서 대선주자로서의 행보에도 더욱 거침없이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성남 시장을 거쳐 이미 남경필 전 지사에게 완승을 거두면서 경기지사라는 타이틀을 추가한 것에 더해, 이제는 사법 족쇄마저 해방되면서 대권 도전의 강력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이미 이 지사는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을 받는 중에도 여러 쟁점에서 수차례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자신만의 광폭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신천지 강제 조사와 재난기본소득 추진과 방역 조치 등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지지율이 급상승 하면서 여론을 등에 업었다.

여기에 공격적인 부동산 정책들을 펴는 대신 실거주 1가구 1주택 보유세를 완화를 주장하면서 완급조절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국민의임이 "희대의 포퓰리스트"라는 비판에 대해 "희대의 사기집단"이라고 평소처럼 강한 독설가로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 공천 여부와 관련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하다"며 무공천 원칙을 내세워 당 안팎에서 파장이 일자 "당원으로서 의견일 뿐"이라며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급진적', '독설가', '아웃사이더' 등의 단어 대신 유연한 모습을 보이는데 집중하면서 국내외 주류 언론과 인터뷰를 자주 진행하는 등 대중과 접점의 폭을 갈수록 넓혀가고 있는 모양세다.

하지만 향후 이 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앞서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한 수사 내용도 지켜볼 대목이다.

앞서 지난 2017년 작고한 이 지사의 친형 이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으로 부터 시작된 고발 사건은 1심과 2심 파기환송심 등 모두 29차례 공판에서 58명의 증인을 법정에 세운 끝에 드디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장상오 기자 ficsiwoos@chann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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